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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

유아기 성발달

by J.miro 2024. 3. 16.

유아기 아동의 성발달
아동의 성별

1. 유아 성발달과정

  유아기 아동은  자신의 성별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고 성 정체성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시기이며, 성적인 본능이 몹시 강합니다. "아이들이 성적 본능이 어디 있어?"라고 하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돌 이전의 아이들(만 0세~ 만 1세)은 엄마가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목욕을 시키다가 성기 부분을 건드리면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일부 남자아이들은 발기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신체 탐색을 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기 시작합니다.  만 2~3세가 되면 자신이 남자, 또는 여자라고 인식하는 성정체감인식을 획득하게 되며, 벗고 돌아다니거나, 가족이나 또래의 벗은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만 4~5세가 되면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성은 같다는 것을 알게 되며 남자아이는 아버지를, 여자아이는 어머니가 될 거라고 믿는 성 안정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소꿉놀이 시 엄마, 아빠의 행동을 모방하는 역할놀이를 주로 하며, 병원놀이 시 옷을 벗기려는 행동, 일시적으로 화장실 엿보기 등의 성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 6~7세가 되면 외모나 행동 옷에 변화, 즉 외형적인 변화가 있어도 성별은 변하지 않는다는 성의 일관성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며, 호감이 가는 이성에 가까이 앉거나, 껴안는 행동, 그림을 그릴 때 성기를 묘사, 일상적인 대화 주제에서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유아기에 접어들면서 역할 놀이활동에 성적인 주제가 있을 경우, 부모는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성발달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인이 놀라서 화를 낸다거나, 좋지 않은 기억으로 각인시킨다면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유발하게 됩니다. 부모의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건강한 성개념을 형성하는데 악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아이에게 부드럽게 긍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2. 올바른 성교육

  유아기에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되, 지나치지 않은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어 교육을 해야 합니다. 유아기에 성 관련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다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성교육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태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성 역할과 일반적인 상식들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속옷을 갈아입을 때, "왜 속옷을 입어야 하는지 알고 있니? 그 이유는 우리 몸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이기 때문이야, 함부로 만지거나 보여주면은 안 되겠지?"라는 설명을 아이에 눈높이에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아기에는 성적 호기심이 커지기 때문에 성인이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들을 던지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난처한 질문에 당황한 나머지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아직 몰라도 돼"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면 성은 감추고 피해야 하는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라는 질문을 했을 때, "다리 밑에서 주어왔지, 황새가 물어다 주었지" 등의 아이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듣게 되면 호기심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아이들이 이러한 질문을 할 경우,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기가 어렵다면, 성과 관련된 동화, 영상들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올바른 성교육은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었을 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유아기의 자위행위

  유아기 시기 유독 성적인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성기를 만지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성기를 내놓고 다니는 행동, 성기를 침대모서리나 책상 모서리,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베개에 비비는 모습들이 보이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행동이 단순히 기분이 좋은 행위라고 인식을 할 뿐 성인의 성적목적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행동입니다. 아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보일 때, "창피하게 누가 그러고 다니래!" , "엄마가 너무 창피하다"라는 등의 언어를 사용하여 아이들 혼내거나 창피를 주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제지를 하거나 관심이 있어할 만한 다른 활동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위행위들을 멈추게 되고, 초등기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자위행위가 통제가 전혀 안 돼 거나 다른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문제의 원인이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동생이 태어났다거나, 부부싸움을 목격했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특정 상황에 노출이 되었을 때, 자위행위를 통해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유아의 자위행위 원인 중 하나는 주변에 흥미를 가질 말한 자극이 없기 때문에 그저 심심해서 성기를 자극하며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관찰을 통해 아이가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을 만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성적인 쾌감보다 더 재미있는 자극과 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4. 유아의 성 발달 - 부모의 역할

유아의 성발달 부모의 역할

 

  요즘 미디어에서는 성과 관련된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노출이 되며, 아이들은 미디에서 본 장면들을 역할놀이를 할 때 따라 하는 경우들이 나타납니다. 또한 미디어로 인해 성에 대한 고정관념, 잘못된 인식들이 생겨 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성적인 내용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보게 된다면 아이에게 그것을 보았을 때 느낌과 기분에 대해 물어보고, 부모는 올바른 성 관념이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부부의 성생활을 목격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부모의 성생활을 목격할 경우, 부모의 행동을 보고 충격을 받거나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먼저 놀란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킨 후, 어떤 느낌이었는지,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대화를 하면서 엄마, 아빠가 사랑을 표현을 한 것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아이들은 자신이 본 것을 모방하는 경우도 있는데 화내거나 야단을 칠 경우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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