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착발달
애착이란, 생활 속에서 특별한 사람에게 느끼는 애정적인 유대관계를 말합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유대관계가 형성된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때 기쁘고 즐겁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생후 6개월부터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친숙한 사람에게 애착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방문으로 들어올 때 아이는 환하게 웃거나 친근한 미소를 보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안아주면 머리카락을 만지고, 얼굴을 만지고 엄마에게 꼭 달라붙어 있게 되는데 이는 엄마와의 애착발달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2. 보올비 동물행동학 이론
애착에 대한 동물행동학 이론은 아기와 양육자 간의 정서적인 관계를 생존을 촉진하는 진화된 반응으로 인식하는데 이것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관점입니다. 정신분석학자 보올비에 의하면, 영아와 부모의 관계는 성인들을 자신에게로 불러들이려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호체계로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는 인지적이고 정저석인 능력이 발달하고, 따뜻하고 민감한 양육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진저 한 애정적인 결속관계가 나타나는 이론은 4단계로 구분 지었습니다.
- 애착 전 단계(출생~6주), 잡기, 미소 짓기, 울기, 바라보기, 등 선천적인 신호들로 갓 출생한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친밀한 접촉을 하게 됩니다. 성인이 반응하면 아이는 성인이 아이 곁에 머물도록 유도하며 이 시기에 아이는 엄마의 냄새와 음성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낯선 사람과 있어도 괜찮은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에게 애착하지 않습니다.
- 애착을 형성하는 단계(6주부터 6개월~8개월) 아기들은 낯선 사람과 친숙한 양육자에게는 다르게 반응하게 됩니다. 아기들은 부모와 상호작용 하고 부모가 불안한 상태를 편안하게 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기들은 신뢰감 신호를 보내면 양육자가 반응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발달시키게 됩니다. 이 시기엔 부모를 인식하지만, 아기들은 아직까지 부모와 헤어지더라도 크게 저항을 하지는 않습니다.
- 확실한 애착단계(6~8개월부터 18개월~2세까지), 친국한 양육자에 대한 애착이 명백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분리불안을 보이고 자신이 믿었던 성인이 떠날 때 몹시 당황하게 됩니다. 분리불안은 아기의 기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분리불안이 나타나는 것은 아이가 양융자가 보이지 않을 때도 항상 존재하는 대상 영속성의 개념을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기는 다른 사람보다는 엄마를 따르기 시작하고 친숙한 영육자를 안전기반 또는 탐색을 시작하는 장소로 삼고 환경을 탐색한 다음 정서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서 다시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 상호관계의 형성(18개월부터 2세 이상), 2세 말경이 되면 아이들은 표현력과 언어능력이 급속도로 발달하게 되면서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어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처음 가서 떨어지기 연습을 할 때, 교사가 엄마가 어디에 가고, 언제 돌아올 것(낮잠 자고 간식 먹은 훙)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이해시키고 연습하면 아이는 엄마가 돌아온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부모와 분리된 상태에서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3. 애착의 유형
- 안정애착: 아이들이 부모를 안전한 영역으로 생각합니다. 격리가 되었을 때 아이들은 울 수도 있고 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아이가 운다면 아이들은 낯선 사람보다 부모를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부모가 돌아왔을 때, 아이들은 적극적 접촉을 시도하고 울음을 즉시 그치게 됩니다.
- 회피애착 : 이 유형의 아이는 부모와 함께 있을 때에도 부모에게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부모부터 격리가 되었을 때, 별로 고통스러워하거나 울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낯선 사람에게 반응을 합니다. 부모가 돌아왔을 때, 아이는 부모를 피하거나 천천히 반응을 하게 되며 부모가 안아주면 아이는 대체로 안기지 않으려는 행동을 모입니다.
- 저항애착: 부모와 떨어지지 않고 늘 가깝게 있으려고 하며 부모가 곁에 있는데도 탐색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부모와 격리가 되었을 때, 아이는 심하게 울거나 고통스러워했으며, 부모가 돌아왔을 때 혼합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자신을 남겨두고 떠났다는데 화를 내면서 부모에게 붙어 있고 동시에 부모가 안아주면 뿌리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외에도 어머니가 안아주면 계속 울면서 빨리 진정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 혼란애착: 이 유형을 불아적 애착의 가장 심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격리되었다가 다시 부모와 마주하였을 때 아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혼란스럽고 모순된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안기면서도 외면하거나, 무덤덤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4. 애착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양육의 질: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반응은 아이의 안정된 애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그에 맞게 적절한 피드백을 줄 때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애착의 기회: 부모로부터 밀접한 애착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할 경우 애착이 뒤늦게 발달하거나 지나치게 성인들의 주목을 끌려하고, 낯선 성인과 또래에게 지나치게 친절하는 등 정서적 사회적으로 문제를 나타내는 성향들이 보이게 됩니다.
- 아이의 특성: 애착은 아이와 부모 사이에 형성된 관계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은 애착이 얼마나 쉽게 형성이 되는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 가족 환경: 부모가 실업 상태, 실패한 결혼생활,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부모가 가지게 되면, 아이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양육하는 것을 방해하여 애착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부모가 화난 상태로 아이와 상호작용을 하거나 우호적이지 않은 양육을 하게 함으로써 아이와의 안정된 애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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